시카고, 가을 시작과 함께 가뭄… 21일 단풍 절정
시카고 일원이 가을의 시작과 함께 심각한 가뭄 현상을 겪고 있다.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9월 한 달 동안 단 1.32인치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는 시카고 시의 평균 9월 강수량보다 2인치 가량 적은 수준이다. 시카고 지역의 올 9월 평균 기온은 화씨 70.6도로 역대 두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 시스템에 따르면 시카고 지역 전체가 9월말 기준 '보통 가뭄'(Moderate Drought)으로 분류됐다. 10월 역시 평년 이하의 강수량이 예보돼 가뭄 현상은 당분간 완화되기 어렵고 더 심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국립기상청은 시카고 지역의 올 가을 단풍은 강수량이 많았던 여름과 가뭄 상태의 가을 날씨로 인해 예년에 비해 덜 다채롭고, 짧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시카고 지역의 올 가을 단풍은 오는 21일경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측됐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가을 시카고 가을 가을 단풍 단풍 절정